
마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촬영이 시작된 가운데,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가 故 채드윅 보스만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애틀란타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케빈 파이기는 "故 채드윅 보스만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팬서' 타이틀롤을 맡아왔던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해 8월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케빈 파이기는 "마블은 '블랙팬서2'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대체 캐스팅보다는 전편에서 소개된 와칸다 세계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세부 이야기는 비밀에 부쳐진 상황이다. 또한 케빈 파이기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故 채드윅 보스만을 제외하고 전편에 나왔던 오리지널 멤버들이 복귀한다고 말했다. 어떤 배우가 출연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다나이 구리라, 레티샤 라이트, 대니얼 칼루야, 윈스턴 듀크, 루피타 뇽, 플로렌스 카숨바, 안젤라 바셋이 원작의 역할을 다시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팬서'는 2018년 2월 개봉해 13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5107억 원)를 벌어들였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2022년 7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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