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의 문화 중심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3일 서울극장 측은 SNS 등을 통해 "서울극장 영업 종료 및 멤버십포인트 소멸 안내' 고지를 했다. 서울극장 측은 "1979년부터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서울극장은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를 대표하는 영화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58년 세기극장으로 시작해 1979년 합동영화사에서 인수한 뒤 서울극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9년 3개관을 운영하면서 한국 멀티플렉스 효시로 불리었다. 서울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극장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CGV를 비롯한 대기업 멀티플렉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점점 인기가 줄어들었고 코로나19가 영업중단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울극장 측은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입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추억과 감동으로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합동영화사의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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