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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컴백' 구혜선 "'다크 옐로우' 여성 시선 담으려 노력"[종합]

'감독 컴백' 구혜선 "'다크 옐로우' 여성 시선 담으려 노력"[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감독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작품에 담은 메시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구혜선은 11일 경기 부천시 삼작로 부천아트벙커B39 MMH에서 열린 영화 '카드 옐로우'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구혜선과 함께 안서현, 연제환, 윤혁진이 참석했다.


구혜선은 이날 신작 '다크 옐로우'에 대해 "5번째 단편 영화이고 컬러를 담았다. 문이 나오는 연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단편을 만들어봤다"라며 "오늘까지만 행사가 가능한 시기라 아쉽지만, 영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영화에서 여성을 무시하는 일부 남성의 힘과 태도를 다룬 것에 대해 "고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걱정도 많았지만 이런 시각으로 만든 건 여성과 남성의 이해에 도움을 주길 바랐다"라며 "2차 성징 이후에 나는 더 자라지 않는데 남자들은 덩치도 더 커지면서 그렇게 공포심도 생겼는데 그걸 통해서 여성을 이해하고, 저 또한 남성을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여성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기보다 여성이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성의 시선을 담았다. 이 영화를 만듦으로써 여성, 남성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갖는 자기혐오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만, 타인을 비방하기보다는 자신을 자책하는데 그런 부분을 담아서 표현해야 한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크랭크인한 '다크 옐로우'는 구혜선이 각본, 연출, 연기를 맡아 시선을 모았다. 구혜선의 컬러 프로젝트 5번째 작품이기도 한 '다크 옐로우'는 순수하고 더러운 꽃다발이라는 부제목을 두고 여성의 시각으로 완성했다.


구혜선은 이어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연제환 배우를 봤을 때 '눈이 좋아서 같이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안서현 배우도 꼭 작품을 같이 하고 싶었다 '저의 내면을 표현해달라', '여성의 내면을 표현해달라'라고 부탁했는데 그게 나 같아서 놀라웠다"라며 "윤혁진 배우는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영민한 배우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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