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9월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11일 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개막작은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패러렐 마더스'가 선정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1932년 시작돼 국제영화제로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봉준호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총24편의 작품이 초청을 받았다. 비경쟁 부문에는 21편, '오리존티' 부문에는 41편이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한국 작품은 초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대신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이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다. 전종서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강민경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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