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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스티븐연 추천으로 美진출.."'버닝'보고 '이 여자다"

전종서, 스티븐연 추천으로 美진출.."'버닝'보고 '이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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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전종서 /AFPBBNews=뉴스1, 넷플릭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전종서 /AFPBBNews=뉴스1, 넷플릭스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을 연출한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전종서에 대해 극찬했다.


6일(한국시각)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다만 전종서는 한국판 '종이의 집' 촬영으로 영화제에 불참했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다. 영화 '버닝', '콜'의 주역인 전종서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전종서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을 통해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전종서에 대해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 순수하면서도 본능적인 한국 출신의 배우다. 영화에서는 북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백스토리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혹시라노 속편이 나온다면 또 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종서가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 때문이었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각본을 완성했을 당시 스티븐 연과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그가 나에게 '버닝'을 꼭 보라고 추천했다. '버닝'은 전종서의 데뷔작인데, 보고 나서 '이 여자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종서에게 연락을 해서 그녀가 연기하는 테이프들을 받았는데 주로 전종서의 먹는 장면들을 살펴봤다. 전종서가 버거를 먹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전종서는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의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LA로 온 전종서는 나와 함께 일주일 간 시간을 보냈으며, 많은 영화들을 봤다"라고 덧붙였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전종서는 내가 원하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영어를 조금 하긴 하지만 잘 하지는 못해서 오히려 언어를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돼 좋았다. 전종서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척추 같은 역할이다. 25일간 촬영하면서 정말 고생했으며 나의 히어로 이기도 하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에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촬영 중이라 아쉽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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