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로 인해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4일 영국 가디언지와 최근 발간한 'Know your right' 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여전히 법적 분쟁 중이라고 알리며,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생활 중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볍게 결정 내리지 않았다. 아이들이 아빠와 헤어지는 것을 두고 많은 시간을 두고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결혼 생활 중 힘들었던 것을 언급하며 "그가 하비 와인스타인과 작업 하는 것 때문에 상처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하비 와인스타인과 작업하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졸리는 "나는 사람들에게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해 경고했다. 이후 영화 '에비에이터' 출연을 제안 받았지만, 와인스타인과 연관 된 작품이라 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는 와인스타인과 얽히고 싶지 않았다"라며 "브래드 피트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나를 성추행 한 사실을 알고도 그와 함께 작업했다. 피트가 하비 와인스타인과 작품을 할 때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미투 운동이 벌어졌고, 그가 수십년 동안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며 법적 심판을 받았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만났으며 2012년 약혼 후 2년 만에 결혼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9월 장남 매덕스를 학대했다며 브래드 피트에 대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4월 법적으로 이혼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단독 양육권을, 브래드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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