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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유오성X장혁의 6년만 재회..정통 액션·누아르→완벽 호흡[종합]

'강릉', 유오성X장혁의 6년만 재회..정통 액션·누아르→완벽 호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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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오대환, 유오성, 윤영빈 감독, 이채영, 장혁, 박성근(왼쪽부터)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오대환, 유오성, 윤영빈 감독, 이채영, 장혁, 박성근(왼쪽부터)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영화 '강릉'으로 6년 만에 재회했다.


15일 오전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 윤영빈 감독이 참석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윤영빈 감독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윤영빈 감독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윤영빈 감독은 오랜 시간 스태프로 쌓아온 재능을 첫 장편 영화인 '강릉'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캐스팅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윤영빈 감독은 "다들 바쁘시기도 하고, 연기를 잘하면 한가한 분은 드물어서 힘들었다. 캐스팅 제안 중점은 뻔한 말이지만, 당연히 연기력이다. 사실 캐스팅 제안을 할때 고려한 요소들이 스타성, 연기력, 실제와 캐릭터 매치 등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성, 이미지는 연기를 잘하면 다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기력 위주로 판단을 했다. 각 인물마다 중요한 신이나 대사가 하나씩 있다. 자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 같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확신이 들어 제안했고, 감사하게도 제안을 받아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윤영빈 감독은 "쾌감이 있다. 누군가 자신을 인정해줄 때 기분이 좋다. 저는 '이 영화 재밌다', '대본이 재밌다'라는 게 좋다. 열심히 쓴 대본을 좋은 대사의 가치를 인정해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많이 묻어가면서 연출했다"라고 전했다.


유오성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유오성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극중 유오성은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강릉 최대 조직 수장 길석을 연기한다. 카리스마는 물론 낭만까지 겸비한 인물을 소화할 전망이다.


'강릉'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유오성은 "역사를 말씀 드릴 수 있는데 윤영빈 감독님을 지난 2017년 3월 24일에 처음 만났다. 당시에 일거리가 없었다. 그때 만나 뵙고 '누군가의 첫번째 영화,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유오성은 "배우 생활하면서 운 좋게 '비트'를 찍고 '친구'에 찍혔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누아르 3부작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촬영 들어 간 게 2020년이다. 4년이 걸렸다.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부여잡고 있었다. 감독님, 제작진들도 포기하지 않고 완성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극중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 역을 맡았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정사정없이 달려가는 매서운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장혁은 "처음에 저도 이 작품을 보고 촬영 들어가기 전 숙성 기간이 2년 정도였다. 역할도 역할이지만, 빌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매력이 있더라"라며 "(유)오성 형님과 그 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지만, 또 한번 스크린 안에서 연기한다는 게 있었다. 강릉이라는 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느껴지는 생각들과 캐릭터 자체가 몽환적인 느낌도 있어서 선택했다. 촬영하면서도 즐거웠다"라 말했다.


특히 '강릉'은 유오성과 장혁이 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유오성은 "그때는 이쪽(장혁)이 히어로, 저는 안타고니스트였다. 이번엔 역할이 바뀌었다. 저희가 '장사의 신- 객주 2015' 사극 촬영 당시에 고생을 했다. 다시 만나 호흡 걱정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오성,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유오성,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유오성은 "결과적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한 판단은 감독님이 내리시는 건데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장혁씨가 말했다시피 주고 받기 게임이 되는건데 그 부분에 대해 서로 기본적으로, 나름대로 성격과 과정이 걸쳐 있었으니까 (호흡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라고 했다.


장혁은 '강릉' 속 유오성과의 호흡에 대해 "인공 호흡"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오성이 형님은 캐릭터에 대해 특화되어 있는 배우다. 그 안에서 느낌을 배워 볼 수 있는 게 분명히 있었다. 호흡하면서 색깔을 다르게 해주시니까 다른 부분에 대해 표편하는 게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강릉'에서도 장혁의 액션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 앞서 장혁은 액션 배우 박성근에 대해 경외심을 드러내기도. 장혁은 "이정도의 어마어마한 액션 배우를 만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장혁은 "겸손해졌다. 액션이라는 장르 보다는 누아르와 범죄, 캐릭터들과의 관계들이 많다 보니까 액션을 잘 보여주는 것보다 캐릭터가 어떻게 본능적으로 거친 부분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물론 처절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감정적으로 잘 보였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오성은 "어떻게 보면 저희 영화가 제작 기간이 7~8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한 작가가 출사표를 던지는 거다. 지극정성이 들어 가있는 정직한 영화다. 넉넉하게 봐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영빈 감독은 "요즘 극장에 가도 괜찮은 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오대환은 "아름다운 곳에서 알차게 촬영했다"라고 했고, 장혁은 "시나리오를 보고 강릉에 가고 싶었다. 영화를 보면 아실 수 있다. 그 여운과 좋은 느낌이 남아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릉'은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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