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나희 순정' 박명훈, 전석호가 특급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싸나희 순정'은 도시의 고단한 삶에서 탈출해 마가리에 불시착한 시인 유씨(전석호 분)와 동화 작가를 꿈꾸는 엉뚱발랄한 농부 원보(박명훈 분)의 얼떨결 동거이야기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싸나희의 좌충우돌 현생 탈출 시골라이프를 다룬 이 영화는 페이스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재된 류근 시인의 '주인집 아저씨' 이야기를 기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퍼엉 작가의 일러스트가 결합되어 출판된 스토리툰 '싸나희 순정'이 원작이다.
낭만술꾼 시인 전석호는 2000년 '하면 된다'의 단역으로 데뷔 후 '미생'(2014)에서 까칠하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하 대리'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힘쎈여자 도봉순'(2017), '킹덤'(2021), '비밀의 정원'(2021), '지리산'(2021)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명품 조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사랑 받고 있다.
엉뚱발랄 농부 박명훈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에서 '지하실 남자'로 전세계에 각인된 배우다. '기생충'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은 후 '사랑의 불시착'(201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보이스'(2021) 등에서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활발히 활동중이다.
'싸나희 순정'은 11월 25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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