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 시즌2 제작이 취소됐다.
9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1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카우보이 비밥'은 시즌1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우보이 비밥'은 카우보이라 불리는 현상금 사냥꾼 세 명이 태양계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를 잡기 위해 한 팀을 이뤄 우주를 누비는 액션 서부극이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제작했다. 원작은 SF와 누아르 장르의 조합의 만남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실사판 공개를 앞우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실사판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가 스파이크 스피겔 역을 맡았고, 전작의 애니메이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이 시리즈의 컨설턴트였고 원작의 작곡가인 칸노 요코가 실사 각색을 위해 돌아왔다.
그러나 10부작으로 구성된 '카우보이 비밥' 시리즈는 공개 이후 비평가와 시청자 모두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 같은 평가가 시즌2 무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카우보이 비밥'은 54%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한 비평가는 '카우보이 비밥' 실사 리메이크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시도하려고 해서 결국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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