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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문채원 '층', 목소리로 전할 스릴+상상 [종합]

이제훈X문채원 '층', 목소리로 전할 스릴+상상 [종합]

발행 :

김나연 기자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이 오직 목소리를 통해 미스터리를 쫓는 과정의 새로운 상상력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6일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디오 무비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 분)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 분)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이제훈은 "지금까지 영상을 통해 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층'에서는 목소리로서만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특별했고, 시청자, 청취자들이 많은 상상을 하면서 볼 수 있다는 작품이라는 점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이제훈이라는 배우의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목소리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다. '시그널'이라는 작품에서 프로파일링을 하는 형사 역할을 했는데 그때와는 차별점이 있는 목소리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형사 박해영 역을 맡은 바 있는 이제훈은 "박해영은 경험이 없고 범인을 잡고자 하는 열정이 뜨겁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층'의 강호는 풍부한 경험을 통한 냉철한 판단력이 두 인물을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온도의 차이가 있었다. 확실히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최근 왓챠 '언프레임드'를 통해 감독에 도전하기도 한 이제훈은 "최초의 시도가 놀라웠고, 도전적인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건 창작자로서 흥분되는 일이다. 선례가 없어서 시행착오가 있을텐데 밀어붙여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자극이 되는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배우로서는 비주얼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목소리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눈을 감고 나의 목소리로 모든 걸 상상하면서 만들 수 있다는 게 도전일 수도 있지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고민 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문채원은 '층'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아무래도 소리로만 전달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새로웠고, 오디오로만 전달되는 영화이다 보니까 다른 장르보다 미스터리 장르와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을 다루다 보니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완성된 후에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해져 있는 답을 주기도 한다. 오디오 무비는 영화보다 관객들이 능동적일 수 있다"라며 "책을 읽을 때 상상력이 동원되듯이 '층'도 듣는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신일은 "처음에는 의아했다. TV가 보급이 잘 안 됐던 시절에는 라디오에서 드라마가 방송이 된다. 그때 모두 귀를 쫑긋 세우면서 오디오 드라마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근데 요즘 같은 화려한 영상 시대에 오디오 무비를 한다고 해서 '이게 되나?'하는 의아함과 궁금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이렇게 멋진 시나리오면 실사를 찍어도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감독을 만나보고 싶더라"라며 "이런 궁금증이 모여서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문채원, 이제훈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문채원, 이제훈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6 <사진=㈜스토리웨이브픽쳐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층'은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지환 감독은 "캐스팅 소식을 들을 때마다 카페, 지하철 등에서 벌떡벌떡 일어나고, 혼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작업을 하면서 배우들이 다 오셨을 때 한분 한분 녹음을 하는데 매 순간 소름이 돋았다. 정말 신기했던 게 녹음을 하는 동안 극장에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감탄스럽고 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오디오 무비를 연출하는 것에 대한 긴장감도 표현했다. 임 감독은 "자칫 잘못하면 실망을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봐도 기대감이 충족될 만한 배우들을 모시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자나깨나 이 작품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오디오 무비를 진행할 때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청자, 청취자들에게 만족도를 채워주고자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오디오 무비는 비주얼이 없는 영역이다. 비주얼은 엄청난 정보량이 들어가는데 그걸 보여줄 수 없다는 게 걱정되는 포인트다. 오디오 무비의 사운드 효과가 120분 동안 몰아치고, 그게 1초의 비디오를 커버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사화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층'을 시작으로 시즌제로 가다가 극장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영상화에 대한 욕심도 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층'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12월 27일부터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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