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미국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신작 '나무'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공개한 제94회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 감독이 연출한 '나무'(NAMOO)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숏리스트는 아카데미가 정식 후보를 발표하기 한 달 전 2배수 정도로 미리 공개하는 예비후보 리스트. 이번 발표에는 다큐멘터리 장·단편, 국제 장편영화상, 음악상, 단편 영화, 음향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등의 예비후보가 공개됐다.
'나무'는 가상현실 애니메이션으로 앞서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라이베카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 초청됐다.
에릭 오 감독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페라'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최종 후보에 오를지 주목된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내년 2월8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3월27일 열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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