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소율이 결혼 후 변화한 점을 밝혔다.
23일 영화 '긴 하루'의 배우 신소율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소율은 지난 2019년 12월 20일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결혼해 최근 2주년을 맞았다. 그는 "저는 결혼 전에 비혼주의자였다"라고 수줍게 입을 열었다. 이어 "결혼을 하고 나니까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밖에서의 저와 집에서의 제 모습에 괴리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동기화가 된다. 제가 집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힘든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라며 "그래서 그냥 나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예민함이나 까탈스러움도 줄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 이후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배우라고 연기만 잘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결정되는 것 같다"라며 "남편과 '우리는 평생 연기를 하고, 배우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 신소율은 마지막 이야기인 '긴 하루'에서 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는 12월 30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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