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된' 마동석, '범죄도시2'→'콘크리트 유토피아' 열일 ing [별별연구]

영화 '이터널스'를 통해 마블 히어로 자리를 꿰찬 마동석이 2022년에도 열일을 이어간다.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구축한 배우 마동석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를 통해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맡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 새로운 히어로 군단의 등장부터 향후 마블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새로움, 비전을 담아내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을 맡아 특유의 시그니처 액션을 선보였다.

이렇듯 할리우드에 데뷔하게 된 마동석은 지난해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2021년 급부상한 인터내셔널 스타'('Variety´s International Breakout Stars of 2021) 11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버라이어티는 "'시기가 좋았다'고 하지만 팬들은 '그의 집중력과 끈기가 오늘날의 마동석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의 '열일'은 올해도 이어진다. 그는 먼저 '범죄도시2'에서 다시 괴물형사 마석도로 활약할 예정이다. '범죄도시'의 장첸(윤계상 분) 대신 손석구가 악역으로 등장하며 '범죄도시'의 조연출이었던 이상용 감독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마동석은 '압구정 리포트'(감독 임진순) 또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압구정 리포트'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 마동석은 불타는 오지랖을 자랑하는 압구정 토박이이자 동네 백수 대국 역에 캐스팅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 출연도 확정지었다. '콘크리아 유토피아2'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파트인 황궁 아파트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허명행 무술감독이 처음으로 장편영화 연출을 맡는 가운데, 그와 '그라운드 제로'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신뢰를 쌓은 마동석이 어떤 호흡과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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