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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판다면 사고파"..'라이온 킹' 배우들의 韓 관객 사랑 [인터뷰①]

"열정 판다면 사고파"..'라이온 킹' 배우들의 韓 관객 사랑 [인터뷰①]

발행 :

김나연 기자
라이온 킹 / 사진=에스앤코
라이온 킹 / 사진=에스앤코

뮤지컬 '라이온 킹'의 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의 매력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공동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푸티 무쏭고(라피키), 데이션 영(심바), 아만다 쿠네네(날라), 안토니 로렌스(스카)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이온 킹' 내한 배우들은 한국 관객만의 다른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심바 역의 데이션 영은 "한국 관객들은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한다. 그걸 통해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알게 돼서 감사하고, 또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만다 쿠네네 또한 데이션 영의 말에 공감하며 "한국 관객들은 SNS를 잘 활용하기 떄문에 거기서 영감을 얻고 힘을 얻는다. 공연 전까지 SNS를 주의 깊게 보는데 티켓을 구한 뒤 행복한 감정까지 공유해 줘서 그걸 보고 좋은 기운을 얻어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의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매 순간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피키 역의 푸티 무쏭고는 "한국 관객들은 공연을 정말 주의 깊게 보고 귀담아듣는 것 같다. 공연을 하다 보면 지루하게 느껴지는 장면이 나올 법도 한데 매 순간 집중해서 보는 걸 느낄 때 기쁜 마음으로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카 역의 안토니 로렌스는 "나는 한국 관객들을 사랑한다"라고 웃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보여주시는 사랑과 열정을 판다면 다 사고 싶을 정도"라며 "전부 다 화가이신 것 같다. 만화나 아트워크 등 대단한 작품을 그려서 보내주시는데 그런 작품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고, 영감을 얻는다. 행복한 마음에 더 즐겁게 연기할 수 있고, 이미 받은 걸로도 책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더 많이 받고 싶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며 3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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