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송강호와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1970년대 한국영화가 방화라 불리고 서슬 퍼런 대본 검열을 통과해야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유신 시절에서 영화 '거미집'을 기필코 걸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김감독을 연기한다. 임수정은 영화 속 영화 '거미집'에서 강호세의 아내 역을 맡은 베테랑 여배우 이민자를 연기한다. 오정세는 극 중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인 인기 정상 바람둥이 유부남 배우 강호세를 맡았다. 전여빈은 극중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름의 재정담당이자 일본 유학파인 신미도를 연기한다. 극중 김감독의 영화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여배우 '한유림' 역에는 정수정이 출연한다. '거미집'은 2022년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송승헌이 합류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연재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아시아필름마켓 'E-IP 피칭 어워드'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앞서 김우빈과 이솜 강유석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송승헌은 '택배기사'에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혼란한 세상에서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 유일한 후계자 류석으로 출연한다.

○…배두나가 잭 스나이더가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리벨 문'(Rebel Moon, 반란의 달)에 출연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잭 스나이더가 연출하는 공상과학 어드벤처 영화인 넷플릭스 영화 '리벨 문'의 출연진을 발표된 가운데, 배두나가 이름을 올렸다.
배두나는 '리벨 문'에서 '스타트렉 비욘드', '미이라' 등의 소피아 부텔라,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쿠아맨', '캡틴 마블' 등에 출연한 디몬 하운수, '저스티스 리그'의 레이 피셔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리벨 문'은 폭군인 리젠트 발리사리우스의 군대에 의해 위협받는 은하계 가장자리의 평화로운 식민지를 배경으로 하며 그들은 신비한 과거를 가진 젊은 여성을 파견하여 이웃 행성에서 전사들을 찾아 폭군에 맞서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는 영화 '300'부터 '맨 오브 스틸', '저스티스 리그', '원더 우먼', '아쿠아맨' 등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셰이 해튼, '300'의 커트 존스타드와 함께 '리벨 문'을 공동 집필했다. '리벨 문'은 시즌 2까지 동시에 촬영하기 때문에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