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정호연이 미국 유명 독립영화 제작사 겸 배급사 A24가 만드는 영화 '가정교사들' 주연을 맡는다.
7일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정호연은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남자'로 주목받은 조 탈벗 감독의 신작 '가정교사들'(The Governesses')에 출연한다. 프랑스 작가 앤 세레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가정교사들'은 3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 '유전' 등을 제작한 미국 유명 독립영화 제작사 겸 배급사 A24가 제작 및 배급한다.
정호연은 조니 뎁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릴리 로즈 뎁,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르나트 라인제브 등과 '가정교사들'에서 공동주연을 맡는다. 촬영은 스페인에서 진행한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으로 주목받은 뒤 미국에서 유례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호연은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 패션쇼에 브랜드의 앰버서더이자 모델로 참석해 오프닝과 피날레 리드를 이끌었다.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플러스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차기작으로 확정했을 뿐더러 팝스타 위켄드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서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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