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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트레인'-'육사오' [강추비추]

'불릿 트레인'-'육사오' [강추비추]

발행 :

김나연 기자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외계+인' 1부부터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까지 한국 영화 대작 네 편이 올 여름 극장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즐거운 선택이 이어졌다. 대작들의 연이은 출격으로 극장가는 코로나19 이전의 관객 수 회복을 기대했지만,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20일째 6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틈새 시장을 노리는 영화들이 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불릿 트레인', 그리고 올 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 '육사오'다.


불릿 트레인 / 사진=영화 스틸컷
불릿 트레인 / 사진=영화 스틸컷

'불릿 트레인', 8월 24일 개봉, 감독 데이빗 레이치, 러닝타임 126분, 청소년 관람불가


브래드 피트와 '데드풀2' '분노의 질주: 홉스&쇼' '존 윅' 등을 통해 스타일리시하고 독창적인 액션으로 주목 받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합심해 완성한 '불릿 트레인'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 버그'(브래드 피트 분)가 전 세계 고스펙 킬러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논스탑 액션 블록버스터. 시속 250마일로 달리는 탈출 불가 초고속 열차라는 정해진 공간에서의 액션이 획기적이다. 정숙 객실, 식당 객실 등 각 컨셉에 맞게 꾸며진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배치된 소품들을 이용해 매 객실마다 독창적인 스타일의 액션을 완성한 것. 레이디버그를 비롯한 킬러들은 액션 씬에서 흔히 등장하는 총과 칼은 물론, 열차에서 볼 수 있는 물병, 노트북, 빗자루, 세제까지 무기로 사용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객실이라는 좁은 공간이었던 만큼 스턴트맨을 숨길 수도 없어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배우들은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직접 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이 킹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애런 테일러 존슨과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가 쌍둥이 킬러 '탠저린'과 '레몬'으로 분해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에 이어 브래드 피트도 8년 만에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나는 가운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육사오 / 사진=영화 스틸컷
육사오 / 사진=영화 스틸컷

'육사오', 8월 24일 개봉, 감독 박규태, 러닝타임 113분, 12세 관람가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1등 당첨 로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가 버렸다는 신선한 발상을 시작으로,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곽동연 등 젊은 배우들이 뭉쳐 완벽한 연기 케미를 선보이며 밀도 높은 웃음을 선사한다. 1등 당첨 로또를 되찾으려는 남한군과 1등 당첨금을 사수하려는 북한군의 치열한 쟁탈전은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업그레이드 된 투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색다른 웃음을 예고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양보 없는 팽팽한 웃음 줄다리기를 통해 '육사오'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을 만들어낸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올여름 단 하나의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극장가에서 다크호스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강추 ☞ 오랜만이다. 이렇듯 유쾌한 정통 코미디.

비추 ☞ 큰 웃음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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