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인국이 몸무게를 찌우고 파격 노출까지 선보였다.
서인국은 20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영화. '변신' '기술자들' '공모자들' 등의 김홍선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종두 역할을 맡은 서인국은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서인국은 영화 속 종두 캐릭터가 낯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배우이다보니까, 낯설음에 대한 벽은 허물어졌다. 제가 가진 기본 성향과 앵글 속 다른 서인국의 모습은 저에게 익숙하다. 악역이고, 외적인 변화가 있으니까 엄청 재밌었다"라며 "분장은 힘들었다. 문신을 스티커로 했는데, 제가 스티커 알러지가 있었다. 요즘은 주로 붙이는 걸로 하는데, 처음에는 즐겼다. 제가 타투를 실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것을 하는게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에는 웃통을 까고 세트장을 활보했다. 종두 캐릭터를 만들면서 엄청 살을 찌웠다. 먹으면서 엄청 운동하고 등빨을 키웠다. 제가 드라마 '멸망'이 끝나고 68kg이었는데, 84kg, 86kg까지 찌웠다. 대본 속 종두의 잔혹성을 대사나 행동이 아닌 외모를 통해서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딱 봤을 떄 저 사람 잘 싸우게 생겼다라고 보이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 정확하게 살크업을 하려고 했다. 약간 몸이 두꺼운데 출렁거리는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서인국은 '살크업' 한 상태에서 엉덩이 노출 한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별로 신경 안썼다. 만약에 제가 몸이 되게 좋은 모습으로 노출을 한다면 정말 신경을 많이 썼을것 같은데, 애초에 살크업이고 옷 갈아입을때 보면 뱃살도 나와있다. 그래서 크게 신경은 안썼다"라고 웃었다.
한편 '늑대사냥'은 9월 21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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