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감독 조은지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배우 마동석과 감독 조은지 등이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영화예술인상은 마동석이, 연극예술인상은 신구가, 공로예술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굿피플예술인상에 하춘화 가수, 신인예술인상에 조은지 감독 등이 선정됐다.

오는 10월 20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금년도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신인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한해의 인물을 선정해 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 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 '범죄도시' '부산행' '신과 함께' 등 20여편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범죄도시2'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 부문의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60여년간 수많은 TV드라마와 영화 출연 활동을 해온 원로 연기인으로 올해는 특별히 연극 '두교황'을 통해 탁월한 역량으로 관객에 감동을 선사했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이장호 감독에 이어 올해는 영화 '바람불어좋은날' '깊고푸른밤' '칠수와 만수' '겨울나그네'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등 85편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선정됐다.

1회 김혜자를 비롯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인 하춘화는 1961년 어린 소녀시절 '효녀심청되오리다'를 발표하면서 60여년간 가수로 활동해 오는 동안 평생을 두고 기부정신을 실천한 뚜렷한 선행을 평가받았다.

신인상의 조은지 감독은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자신이 각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 작품이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입상하는 등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 수상자인 이장호 황동혁 감독,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 윤정희의 공로상 대리수상을 했던 백건우 피아니스트 등이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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