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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끌고 남주혁 밀고..'리멤버', 손발 척척 시너지③

이성민 끌고 남주혁 밀고..'리멤버', 손발 척척 시너지③

발행 :

김나연 기자

[★리포트]

리멤버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리멤버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이성민이 끌고, 남주혁이 밀고. 더할 나위 없는 케미스트리다. 영화 '리멤버' 이야기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은퇴 후 십 년 넘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최고령 알바생 '필주'와 함께 일하는 20대 알바생 '인규'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절친 사이다. 'JMT', '클라스 인정?' 등의 신조어를 주고받을 만큼 젊은 감각을 지니고 있는 '필주'는 '인규'와 핸드 쉐이크 인사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민까지 해결해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다.


그러나 마냥 유쾌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사이도 '필주'가 60년간 계획했던 복수를 이행하면서 급변하기 시작한다. '인규'는 밝고 평범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학자금 대출, 아버지의 병원비 등 어려움이 있는 일명 흙수저. '필주'는 필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알바비를 넉넉하게 챙겨주겠다는 '필주'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다. 인규는 '필주'의 복수 현장에서 CCTV에 찍히는 탓에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복수에 깊이 휘말리게 된다.


이성민이 연기한 '필주'의 목표 지점은 명확한 한 곳이지만, '인규'는 영문도 모른 채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인물. 남주혁은 마냥 좋은 어른 혹은 친구로 생각했던 '필주'의 잔혹한 처단 현장의 목격한 뒤로 느낀 당혹스러운 감정은 물론 그러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이후 '필주'의 머릿속에 가시처럼 밝힌 기억을 조금씩 공유하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공감하게 되는 '인규'의 모습은 '리멤버'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시선을 대변하고, 한층 성장한 남주혁의 연기력을 증명한다. 특히 영화의 말미 자신과의 기억을 잃은 친구 '필주'에게 애틋한 눈빛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인규'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렇듯 이성민과 남주혁은 세대와 나이를 초월한 케미를 선보이며 '리멤버'를 가득 채웠다. 남주혁은 "첫 촬영부터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이 너무 편안하게 해주셨고, 촬영을 하다 보니까 재밌는 시너지가 나왔던 것 같다. 촬영장을 가는 날이 기대됐고, 행복했던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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