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행에 성공한 '인생은 아름다워'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생은 아름다워'는 16일 4만 460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82만 9737명. '공조2:인터내셔날'은 3만 8429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677만 2993명.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가 3만 6253명이 찾아 뒤를 이었다.
9월28일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초기에는 같은 날 개봉한 '정직한 후보2'와 뒷심을 발휘한 '공조2:인터내셔날'에 밀렸으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 1위에 올랐다.
다만 10월19일 DC 슈피허어로 영화 '블랙아담'이 개봉한 뒤에도 '인생은 아름다워'가 계속 뒷심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블랙 아담'은 1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41.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극장요금의 급격한 인상 이후 극장가에서 낙수효과, 2등 전략이 사라지다시피 한 터이기 때문. '블랙아담'과 '인생은 아름다워'가 쌍끌이 흥행으로 비수기 10월 극장가에 관객을 불러모을지, 아니면 '블랙아담' 독주가 이뤄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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