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류준열 "저는 게으른 배우..새로운 길도 가보고 싶다" [인터뷰③]

류준열 "저는 게으른 배우..새로운 길도 가보고 싶다" [인터뷰③]

발행 :

김미화 기자
배우 류준열 / 사진제공=NEW
배우 류준열 / 사진제공=NEW

배우 류준열이 스스로를 '게으른 배우'라고 칭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가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류준열이 주맹증에 걸린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았고 유해진이 인조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스스로를 게으른 배우라고 칭한 류준열. 그는 핸디캡이 있는 역할은 처음으로 연기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역할만 연기했다는 류준열에게 새로운 작품에 대한 겁이 났던 건 아닌냐고 물었다.


류준열은 "아니다. 저는 정말로 게을러서 그랬다. 오히려 너무 겁이 없다. 저는 사실 학교 다닐 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역할만 했다. 오디션을 볼 때도, 무난한 역할을 하려고 했다. 주인공 역할의 경우 경쟁도 치열하고 많은 배우들이 도전하는데, 저는 그런 역할은 별로 욕심이 없었다. 그래서 그 외의 역할들을 하고 싶어 했고, 경쟁이 많지 않아서 하고 싶은 것은 다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준열은 "핸디캡 있는 역할이나, 부지런을 떨어야 되는 역할에는 대본 자체에 손이 많이 안갔다. 이번 '올빼미' 속 역할은 딱 봐도 쉽지 않겠다, 부지런 떨어야 되는 역할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럼에도 대본이 주는 매력이 확실히 있어서 , 이번에는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류준열은 "비교하자면, 아침에 조깅할 때 늘 같은 길로 가다가 새로운 길로 가면 새롭다. 하지만 오르막도 있고 계단고 있고 그런 곳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잘 안가게 된다. 이번에는 계단이 있고 힘들것 같지만 가볼까 하는 생각에 가보게 됐다"라며 "작품을 선택할 때는 저의 컨디션, 감정 등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빼미'는 11월 2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