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조커2'가 촬영을 시작했다.
'조커' 속편의 연출을 맡은 토드 필립스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ay 1. Our boy #joker"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커로 변신한 호아킨 피닉스가 머리를 뒤로 젖힌 채 면도를 하고 있다. '조커'의 속편은 첫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토드 필립스가 공개한 사진은 '조커' 속편의 첫 이미지로, 호아킨 피닉스가 어떤 조커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커'(2019)의 속편은 뮤지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로 알려진 아서 플렉 역을 맡았고, 레이디 가가가 조커의 연인인 할리 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앞서 영화 '스타 이즈 본'(2018)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레이디 가가와 인연을 맺었고, '조커' 속편의 캐스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버즈 오브 프레이'(2020),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등에서 할리 퀸 역을 맡은 바 있는 배우 마고 로비는 "할리 퀸이 이제 다른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나는 레이디 가가가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커2'의 이야기는 아직 공개된 바 없으며 부제가 'Folie A Deux'(감응성 정신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외에도 캐서린 키너, 브렌단 글리슨, 재지 비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24년 10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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