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던 미국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고인은 미국 로스앤젤리스(LA) 자택에서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병이다.
로버트 블레이크는 영화 '인 콜드 블러드' TV 시리즈 '바레타' 등에 출연, 에미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보니 리 베이클리와 결혼했으나 불과 결혼 6개월 만에 베이클리가 LA 스튜디오 시티 지역의 한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건 직전 이들 부부가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 드러나며 블레이크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게다가 사건 발생 전 베이클리의 임신을 알게 된 블레이크가 낙태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고, 결국 이듬해 살인 및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됐다.
블레이크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으며 약 3000만 달러(한화 397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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