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뉴스=김미화 기자]
"올해 시상식에서 폭력을 절대 안됩니다"
지난해 발생했던 윌 스미스의 생중계 폭력 사태를 풍자하며 오스카가 막이 올랐다.
1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호스트를 맡은 지미 키멜은 무대에 올라 농담으로 시상식을 시작했다. 지미 키멜은 유려한 말솜씨로 플로어의 배우, 감독들과 소통하며 웃음을 전했다. 그는 올해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 등을 소개했고, 이날 함께 하지 못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는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탑건 : 매버릭'을 언급하며 "이 영화는 영화를 살린 작품이다. 톰 크루즈가 상의를 벗고 해변에서 비치볼을 할때는.."이라며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지미 키멜은 지난해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생중계 중에 폭행 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는 폭행은 절대 안된다. 누군가 와서 저를 때리면, 90분간 이 자리에 서서 이야기를 하게 하겠다"라며 "올해는 무대 위에 오르기 힘들 것이다. 양자경, 만달로리안, 그리고 스파이더맨을 상대해야 한다"라며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0개 부문 11개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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