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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세상에 없던 이하늬 ②

'킬링 로맨스', 세상에 없던 이하늬 ②

발행 :

김나연 기자

[★리포트]

사진='킬링 로맨스' 스틸컷
사진='킬링 로맨스' 스틸컷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하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이하늬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톱스타 '여래'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정도로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해 나가던 중 한 작품에 출연하고, 전 국민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자신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떠나게 되고, 우연히 자신을 구해준 조나단 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여래는 조나단 나와 결혼을 하게 되고, 돌연 은퇴한다.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던 결혼 생활은 먹구름뿐이다. "당신은 49kg이 가장 예뻐"라며 식습관을 통제받고, 연예계 복귀 또한 무산된다. 조나단의 명품 선물도 위로가 되지 않고, 여래는 자신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남편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이원석 감독은 '킬링 로맨스'에 대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킬링 로맨스' 속 이하늬도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해 세상에 없던 이하늬를 완성했다. 빈틈없는 아름다움으로 무장했지만, 화려한 외형과는 달리 결혼 이후 어딘가 텅 비어버린 듯한 표정부터 자연스럽고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까지, 이하늬는 그 경계선을 완벽하게 넘나들며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이하늬는 캐릭터의 감정에 충실한 들국화 '제발', 비 '레이니즘'까지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기도. 또한 이선균과 아슬아슬한 부부 케미는 물론,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이후 다시 만난 공명과도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이렇듯 이하늬의 열연 덕분에 '킬링 로맨스'는 너무 가볍지도, 또 무겁지도 않게, 과감하지만, 과하지 않게 완성됐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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