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의 정우성과 정성일이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15일 서울시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 극비 결혼 이후 첫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출신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정우성 소속사 측은 "결혼 계획은 없고 아버지로서 의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불거진 뒤 정우성은 그해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후 문가비는 아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달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질문인지 알겠는데 오늘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나온 자리"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제 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정성일은 2016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최근 이혼 소식을 전했다. VIP의 총애 속 야심을 품은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 역의 정성일은 "감독님 스태프 모두가 재밌고, 즐겁고 열정적으로 찍었다.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선을 다한 작품이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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