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상징같은 빨간 하이힐에 한국 전통 문양이 들어간 '꽃신' 선물을 받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참석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 20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을 처음 찾은 메릴 스트립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이렇게 한국에 비행해서 오면서 산맥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들떴다. 제가 서울에 대해서 잘 몰랐고 세계 각국을 지나가며 한국을 지나치기는 했지만,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너무 좋다. 지금 묵은 호텔이 제가 평생 묵었던 호텔 중에서 가장 좋다. 침대가 너무 좋아서 못 일어날 뻔 했다"라고 농담했다. 메릴 스트립은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 사랑하는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자랑스러운 작품을 들고 와 기쁘다"라고 밝혔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앤 해서웨이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그런데 약간은 섭섭한 게, 좀 길게 있으면 좋았을 텐데 짧게 머문다.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에 가고 싶다. 그게 제 버킷리스트에 있다"라며 "이렇게 와서 너무 기쁘고, 주어진 시간에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 걸 많이 먹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 배우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는 한국 전통문양이 들어간 빨간 하이힐, '꽃신'을 선물 받았다. 선물을 받은 메릴 스트립은 "저는 원래 높은 신발은 좋아한다. 이렇게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앤 해서웨이도 깜짝 놀라며 행복한 리액션을 보였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이 있는 특별한 선물을 주셔서 너무 기쁘다"라고 웃었다.
두 사람은 선물을 들고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진심의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4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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