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현이 강동원, 엄태구와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손재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가 참석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
'트라이앵글'의 센터이자 절대매력 '도미'로 분한 박지현은 "저는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었다. 전작인 '2층의 악당'을 재밌게 봤고, 대본을 봤을 때 '도미'라는 이중성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고,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드디어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대본이 들어왔을 때 강동원, 엄태구 선배가 캐스팅돼있는 상태였는데 이입해서 읽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강동원 선배님이 헤드스핀, 브레이킹 댄스를 하는 게 상상이 안 되고, 엄태구 선배님이 랩을 하신다는 게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무대신을 찍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오랜 기간 준비해서 무대 위에 섰는데 촬영 일수는 길지 않았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하시더라. 동원 선배님은 춤에 심취하시고, 내향인인 태구 선배님도 무대 위에서 끼를 잘 부리시는데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제가 거기서 더 못한 게 아쉽더라. 내가 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센터인데 선배님들이 윙크를 너무 많이 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고, 강동원은 "제가 촬영 끝나고 지현 씨한테 '무대 체질이었네'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 무대 위에서 빛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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