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중화권 톱배우 판빙빙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글로벌 아이콘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일 개막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은 30회를 맞아 세계적인 영화인들에 특별 시상을 진행했고, 판빙빙은 '글로벌 아이콘상'을 받았다.
그는 "굉장히 중요한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저에게는 큰 격려이자 위로가 됐다"라며 "BIFAN이 올해 30주년이 되는 해라고 들었는데 때마침 저도 연기자 생활한 지 올해로 딱 30년이 되는 해라서 아름다운 연인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마더 부미'(감독 총 킷 옷)는 세계적인 장르영화 거장과 스타 배우가 함께한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갈라 섹션인 '시그니처 섹션'에 초청받았다.
'마더 부미'는 1990년대 후반, 태국 국경과 맞닿은 말레이시아 북부의 한 시골 마을에 남편을 잃은 홍임(판빙빙 분)이 낮에는 농사를, 밤에는 의식을 행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어느 날, 주변에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홍임은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판빙빙은 말레이시아 감독 총 킷 옷과 호흡을 맞췄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인 판빙빙은 지난 2018년 거액의 탈세 스캔들에 휘말려 약 8억 8400만 위안(1755억 5000만원)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았고, 중국 내 연예 활동이 금지됐다. 이 과정에서 종적을 감췄던 판빙빙은 실종·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 여전히 활동이 제한된 판빙빙은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355'(2022)에 주연으로 참여했고, 지난 2023년에는 한슈아이 감독의 '녹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다.
한편 제30회 BIFAN은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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