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을 폭로한 스토킹 피의자 A씨에와 1년간 무려 77번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 중 62건은 황정민이 피의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황정민이 먼저 전화를 걸었던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6일 디스패치는 황정민과 스토킹 피의자 A씨와의 통화 내역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정민과 스토킹 피의자 A씨의 통화 녹취록 62건(16만 3439자)을 전수 조사한 결과 통화의 시작은 황정민이 맞았다.
통화의 내용은 A씨가 밤에 황정민에게 카톡을 보내면 황정민이 다음날 전화를 걸어서 "밤에 톡 보내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대화를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그만 카톡해라", "그만 연락해라", "죽을 것 같다", "인연 끊자", "너가 너무 무서워" 라는 이야기들이었다. 황정민은 A씨의 자살 협박 등에 먼저 전화를 걸었고 A씨에게 계속해서 끌려다닌 것.
또 A씨는 황정민에게 단 둘이 밀폐된 곳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만나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겠다는 황정민에게 무조건 술을 마셔야 한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물론 60통이 넘는 전화의 16만 자가 넘는 대화 내용 일부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황정민이 A씨와 연락을 시작했을때의 감정이 순수한 팬 서비스였는지 아닌지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이후 이어진 통화 내용에는 확실히 두려움과 무서움이 묻어 있었다.
이에 황정민 측도 "비난 받을 부분은 비난 받고, A씨가 처벌 받을 부분은 처벌 받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녹취록을 통해서 황정민이 A씨와 가장 처음 만나 술을 마시기로 했던 약속 당시에는 A씨와 단둘이 만나기로 한 것이 아닌 다른 팬과 함께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황정민 스토킹 피의자 A씨는 과거 아이돌 그룹의 유명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의 스케줄을 알아내고 사진을 찍고 팬과 연예인의 관계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이다. 그런 A씨는 왜 유부남 배우인 황정민과의 관계를 단순한 팬과 스타의 관계가 아닌 그녀가 주장하는 '성적 관계', '쌍방 관계', '정서적 교류'로 본 것일까.
양측의 엇갈린 주장에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잇다. 황정민은 비난 받을 부분이 있다면 비난 받겠다고 했다. A씨 역시 SNS 무차별 폭로 대신 곧 진행되는 형사 재판과 민사 소송 결과로 잘잘못을 가려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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