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호의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취소됐다. 행사를 불과 엿새 앞둔 가운데 급작스러운 취소를 알려 관심이 쏠린다.
1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액터스 하우스:이민호'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부국제 측은 "'액터스 하우스 : 이민호' 행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취소되었음을 안내해 드린다. 예매하신 티켓은 별도의 환불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일괄 자동 취소 및 환불 처리되며, 관련하여 개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중 열리는 행사인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영화 대표 배우를 초대해 그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알려지지 않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깊이있게 나누는 이벤트다. 올해는 이민호, 김고은, 류승룡, 주지훈, 김민하가 액터스 하우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민호의 행사가 갑자기 취소된 것.
영화제 측이 "부득이한 사정"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민호가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이 최근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사안으로 인해 취소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극 중 일부 설정을 두고 정치권과 관련 단체 등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작품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공개된 기록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극 중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창작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연배우 이민호의 SNS에도 악플이 쏟아지는 등 배우를 향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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