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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김종국-버즈, 춘삼월 대격돌

sg워너비-김종국-버즈, 춘삼월 대격돌

발행 :

김원겸 기자
사진

지난해 음반판매량 1, 2, 3위를 기록했던 sg워너비와 김종국, 버즈가 나란히 3월말 새앨범을 발표하고 정면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3월23일 발표한 2집이 모두 41만4855장(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 판매돼 '음반왕'에 올랐던 sg워너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날 3집을 출시한다. 지난해에만 24만3211장을 기록했던 김종국과 23만3082으로 근소한 차이로 김종국에 뒤졌던 버즈도 같은 시기에 나란히 4집과 3집을 발표한다.


세 팀이 서로 계획한 일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출시일 겹친다. sg워너비는 오래전부터 결정했던 일정에 맞춰 발표하는 것이지만 군입대를 앞둔 김종국과 버즈의 경우 쉴 틈도 없이 앨범작업을 바쁘게 준비했다.


sg워너비와 김종국의 앨범에 참여하는 작곡가들도 겹친다.


앨범 출시일을 미리 정해둔 sg워너비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2집 히트곡 '광'을 작곡한 조영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죄와벌'의 김도훈, '살다가'의 류재현, 가비엔제이의 데뷔곡 '해피니스'를 작곡한 민명기 등이 참여했다.


김종국의 새앨범에도 역시 김도훈, 조영수, 황찬희, 정진수 등 3집에 참여했던 작품자들과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현재 앨범 작업이 절반 가량 진행됐으며, 조만간 노래 녹음에 돌입한다.


버즈도 지난해 최고의 히트곡 '겁쟁이'를 작곡한 프로듀서 고석영과 다시 한번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버즈 멤버인 윤우현과 손성희도 2집에 이어 작곡가로도 참여했다. 버즈는 현재 앨범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타이틀 곡 선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세 팀은 서로의 출시일을 겹친다는 것을 알았지만 모두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 팀의 경쟁으로 음반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길 희망했다.


버즈 소속사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박봉성 대표는 "버즈는 휴식 시간도 없이 곧바로 앨범을 준비해왔다"며 "sg워너비와 김종국의 앨범 출시일과 겹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경쟁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가수들이 한꺼번에 앨범을 출시하는 만큼 이로 인해 음반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g워너비 소속사 GM기획 권창현 실장은 "sg워너비는 연초 계획을 세우면서 지난해와 같은 날인 3월23일에 발표하기로 했다"며 "김종국과 버즈가 함께 앨범을 계획하는 것을 알았지만 세 팀이 경쟁하면서 음반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소속사 퀸 엔터테인먼트 김일환 이사도 "경쟁이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음반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지난해 1, 2, 3위를 차지했던 빅3의 대결로 흥미로운 경쟁을 보게 됐다. 당사자들의 바람처럼 이들의 경쟁으로 음반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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