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업계가 마(魔)의 주말을 맞이 하게 됐다.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공연이 세 편이나 잇달아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M타운 서머타운 페스티벌'이 우천으로 겨울로 연기됐다. 공연기획사 측은 장마로 인해 무대 설치가 불가능하고 우천 작업으로 인한 위험이 우려돼 결국 공연을 겨울방학으로 연기했다.
또한 이현우와 윤종신의 조인트 콘서트 '투맨 플러스 유'가 투자자의 투자철회로 인해 공연취소사태를 맞았다. 투자사인 실미디어 측은 공연기획사가 공연 일정을 포함해 좌석수, 콘서트 입장권 오픈 시기 등 공연 사업의 핵심 사항들을 투자사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임의로 진행한 점과 공연투자금에 대한 불투명한 관리, 투자금 사용 관련 증빙 자료의 부재가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SM타운 서머페스티벌'과 '투맨 플러스 유'에 이어 버즈의 전국투어 첫 지역인 서울공연이 사흘 앞두고 또 다시 한 달 뒤로 미뤄졌다. 버즈 콘서트는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돼 공연기획사 측이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당초 13개 지역에서 투어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7개 지역에서의 공연은 취소됐다.
그러나 오는 14~15일 서울 광장동 서울AX에서 러브홀릭, 클래지콰이, W, 마이앤트메리 등이 참가하는 플럭서스 레이블 콘서트는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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