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여성그룹 달래음악단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세트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당초 18일 오전 경기도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달래음악단의 데뷔곡 '멋쟁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획했다가 중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무기한 연기했었다.
달래음악단 소속사 오렌지 엔터프라이즈는 "20일부터 주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렌지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애초 30~40년대 한국의 옛스런 장면을 담기 위해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키로 했다가, 남북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소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바꾸게 됐다.
'멋쟁이' 뮤직비디오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윤정의 '어머나'와 '짠짜라', 쿨&콜의 ''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오세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멋쟁이' 뮤직비디오에는 최영수 최기섭 최재욱 김홍준 조우용 박충수 등 여섯 명의 개그맨들은 달래음악단 일부 멤버들과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를 패러디할 예정이다.
이날 달래음악단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는 미국 ABC와 영국의 BBC, 일본의 니혼TV, NHK 등 방송사와 로이터, AP 등 유수의 통신사들이 취재경쟁을 벌인다.
달래음악단은 오는 8월 첫째주 '멋쟁이'와 '홍콩아가씨' 리메이크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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