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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가수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열려

제40회 가수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열려

발행 :

김지연 기자
↑ 최고원로가수특별상을 수상한 반야월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 최고원로가수특별상을 수상한 반야월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올해로 40돌을 맞은 '가수의 날' 기념식이 원로가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 40회 가수의 날' 기념식은 10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수많은 원로가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가요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대상을 수상한 현철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못되지만 더욱 가수들을 위해 잘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앞으로 선배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쏟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현철은 수상의 영광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아미새'를 축하무대로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해 6월27일 간암으로 사망한 故 김창남에게 추모패가 수여됐다. 유가족은 "항상 노래를 즐겼던 사람인데 마음이 착찹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찬 아나운서는 "가수는 떠날지라도 노래는 영원히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는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의 대미는 최고원로가수특별상을 받은 반야월이 장식했다. 반야월은 "'가수의 날'이 40회를 맞은 것을 축하한다. 68년 전 노래를 시작해 우리 노래를 지키기 위해 많이 싸워왔다. 그때 고생했던 선배, 후배, 동료들이 다 지하에 계신다"며 "여러 선후배 보내고 나 혼자 여기 선 게 기쁨 반, 슬픔 반이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반야월은 "상은 주는 분은 기쁨이요, 받는 사람은 영광이다. 오늘 받는 이 상은 가수 여러분들이 마음을 담아주신 것이라 뜻 깊은 상이다. 이 상을 반야월 기념관에다 진열해 가보처럼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수분과위원장 박일서는 단상에 올라 "가요계가 지난 어느 순간부터 소수의 불순세력으로 인해 노조가 양분되고 가수들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가수들이 그것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우리 가요계에도 불순세력이 스스로 양보하고 아름다워지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박일서 위원장은 "20여 년 임원으로 일하며 어머니와 아버지 같은 선배님들이 얼굴을 붉히시고 갈라서시는 모습을 보았다. 아버이시며 가수들의 지도자이자 후배들의 길잡이이신 선배님들이 저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에 기념식상은 순간 엄숙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 가수분과위원장 박일서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 가수분과위원장 박일서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수 현철, 문희옥, 소명, 타이푼 등이 축하무대를 꾸며 기념식의 흥을 돋웠다. 다음은 '제 40회 가수의 날' 기념식 수상자 명단.


△최고원로가수특별상 = 반야월 △공로대상 = 현철 △공로상 = 고성균 김광열 김점도 장민 김용식 △특별상 = 송춘희 △모범가수상 = 소명 박주희 타이푼 김지환 △사회봉사상 = 김영덕 박경숙 정재덕 조은정 선선호 △우정상 = 윤혁수 리화 장서윤 이혜자 △특별공로상 = 김상배 문희옥 △추모패 = 故 김창남 △표창패 = 오니타케겐타로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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