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도 수십 명의 신인들이 스타를 꿈꾸며 연예계 문을 두드린다. 다들 부족함 없는 외모를 뽐내며 톱스타를 꿈꾸지만 그중 진짜 ‘별’이 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냐가 중요한 신인들에게 최근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데뷔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먼저 하지원의 동생으로 유명세를 누린 전태수. 그는 최근 신인가수 투썸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잘지내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처음부터 하지원의 동생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느 신인이 누릴 수 없는 유명세를 탔다.
덕분에 어릴 적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는 전태수는 뮤직비디오 한 편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시나리오를 보며 연기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신예 원태희도 뮤직비디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물론 그는 뮤직비디오 출연 전 던킨도너츠 CF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나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런 그가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김윤진, 전미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장혜진의 뮤직비디오 ‘마주치지 말자’에서 신인답지 않은 악역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는 호평을 받았고 향후 연기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
원태희 측 관계자는 “뮤직비디오에서의 평가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경우 한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평가해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며 “원태희도 선한 이미지와 달리 악역도 해보며 연기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김혜수의 막내 동생 김동희도 7인조 보컬그룹 헤리티지의 노래‘ 스타라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김혜수의 가족사진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그가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김동희는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얼굴을 톡톡히 알렸다.
이외에도 민효린 배성희 우리 이시환 등 많은 신인들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입지를 조금씩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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