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창규가 중학교 시절 몸무게가 130kg이나 나갔던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임창규는 19일 진행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출연해 이 같은 사연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실 이날 임창규는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입수한 사진을 방송 녹화 중 윤도현에게 전달하면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에 임창규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130kg이나 몸무게가 나가던 임창규의 사진을 본 윤도현과 방청객들도 너무 달라진 현재 그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동일인물인지 의심할 정도였다.
사진 공개에 앞서 윤도현은 “몸이 좋다. 어릴 적 큰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임창규에게 학창 시절 이에 관한 사연을 털어놓게 했다.
이에 임창규는 “라이벌 학교가 있었고, 싸움은 피하고 싶었는데 동생이 돈을 빼앗기고 집에 오는 바람에 싸움을 하게 됐다. 결국 그 때부터 (큰 덩치 때문에)'불곰'이라 불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때 윤도현은 사전에 몰래 준비한 임창규가 130kg이나 나갔던 사진을 공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물론 평정(?)을 되찾은 임창규는 “당시 맞는 옷이 없어 맞춰 입었다. 항아리 바지였다”고 말해 방청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날 녹화장에 임창규의 아버지가 깜짝, 방문해 또 다른 감동을 줬다.
임창규는 고교 2년 시절이었던 2001년 MBC가 학교의 '문제아'들을 선발해 우등생으로 만드는 프로그램 ‘목표달성 토요일’의 인기코너 ‘꼴지탈출’에 출연한 사연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창규는 “6년이란 기간에 많이 방황했는데 아버지께서 항상 곁에서 큰 힘이 돼 주셨다”며 “비록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때마침 이날 녹화장을 찾은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창규는 이날 자신의 1집 타이틀곡 ‘새 구두’와 팝송 ‘소 식(So Sick)’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방송은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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