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완벽 재해석했다.
소유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PDA'를 발매했다. 이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Magic Strawberry Sound)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활동이다.
'PDA'는 'Public Display of Affection'의 줄임말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은 보통 숨기고 싶은 사적인 감정으로 여겨지지만 이 곡은 오히려 그 감정의 충동과 직진을 더 강하게 표현했다. 또한 소유는 'BRB (be right back) for our PDA'라는 가사처럼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본능과 감정에 충실해지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유는 시대의 감성을 꿰뚫는 방식으로 감정의 흐름을 설계하기도 했다. 공공장소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행위를 은유로 삼아 사적인 순간으로의 몰입과 감정적 해방을 노래했다.

금기를 넘는 것
말 없이도 알아
빨라지는 것 같은 시간
잠시나마
위험한 곳까지
이름 대신 눈으로 불러줘
한 번의 실수 계속 반복해 우린

소유는 'PDA' 발매 전 소속사를 통해 2년 만에 컴백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댄스곡이자 신곡이라 나 역시 너무 설렌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 'PDA'를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유는 정기고 대표와 인연이 깊은 만큼 앞으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다른 방식의, 다양한 의견들이 더해질 수 있는 환경임이 분명하다. 인연이 깊은 정기고 대표님도 음악 쪽으로 나와는 또 다른 색이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 등을 제안해 주시기도 한다. 달라진 환경에서 매스사와 함께 나도 모르던 새로운 모습들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며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유의 새 디지털 싱글 'PDA'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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