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안재욱이 최근 불거진 '열애설'로 인터넷 검색어의 위력(?)을 톡톡히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안재욱은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펼친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얼마 전까지 검색어 1위의 위력을 몰랐다가 최근 열애설로 그 진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에바 포비엘과의 '열애설'로 곤혹을 치렀다. 안재욱은 당시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안재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열애설'이 제기된 날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을 위해 KBS에 갔는데 제작진이 ‘검색어 1위’를 축하한다고 하더라”며 “그게 축하받을 일이냐고 하고 말았는데 그날 인터넷 사연으로 ‘검색어 1위 축하한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욱은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내 순위를 보니 100위권 밖이더라”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40위로 올라가다가 다시 80위로 떨어지더라. 내 위치가 그런가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재욱은 차태현과 함께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해외 팬들이 서툰 한국어로 각종 사연을 보낸다. 두바이와 가나, 캐나다에서도 사연을 보내는데 어느 날 한 팬이 외국에서만 보내주는 사연을 계속 소개해주니까 이번엔 중국에 간다는 내용을 보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안재욱은 최근 허영만 원작만화를 드라마화하는 ‘사랑해’ 출연을 결심한 데 대해 “원래 드라마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작가와 PD를 만난 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안재욱은 “원작만화를 읽었더니 쉽고 밝더라”며 “최근 시청자들의 경향이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밝고 경쾌하거나 아니면 아주 독한 것을 원하는 것 같다. 그것에 부합하는 것도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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