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트랜스픽션?'
록밴드 트랜스픽션이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 출연으로 '제2의 노브레인'이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록밴드 노브레인은 지난해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비와 당신'이란 노래와 함께 동반인기를 얻었다.
트랜스픽션이 노브레인에 이어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에 출연해 홍대 밴드 역할을 맡아 영화 속에서 2곡의 노래를 불렀다. 영화 출연이 처음이었음에도 문난한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록마니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랜스픽션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승리를 위하여'로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노브레인이 '라디오 스타'로 인기를 얻었던 것을 감안하면 트랜스픽션도 이번 '즐거운 인생'으로 대중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익 감독은 촬영 내내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트랜스픽션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트랜스픽션 측은 "이준익 감독님이 멤버 4명을 전격 기용해주고, 영화 속에서 노래 2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촬영 때나 만날 때에도 틈틈이 따뜻하게 격려해주셨고, 록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이스시트 손동욱은 "감독님이 가끔 록 공연장에도 찾아주시고, 항상 '록음악이 잘돼야 하는데..'라며 걱정을 해주셨다"면서 "정말 인간적인 면모를 뵐 수 있었다. 영화 출연과 함께 감독님과의 만남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즐거운 인생' 시사회에서 참석했던 트랜스픽션은 "정말 인간 냄새나는, 따뜻하고 즐거운 영화"라고 감상평을 밝히면서 "앞으로 이 영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8일 '즐거운 인생'의 주인공인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등으록 구성된 활화산 밴드와 트랜스픽션, 노브레인 등은 국내 록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렛츠 록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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