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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 "김상혁과 키스신, 미안한 마음으로 했죠"

솔지 "김상혁과 키스신, 미안한 마음으로 했죠"

발행 :

김원겸 기자

투앤비 멤버 솔지 솔로음반 '챌린지' 발표

솔로 음반을 발표한 투앤비의 솔지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솔로 음반을 발표한 투앤비의 솔지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여성듀오 투앤비(2nb)의 보컬 솔지(본명 허솔지)가 솔로음반을 발표, 솔로가수로 ‘외도’를 시도했다. 170cm의 큰 키, 시원시원 말투의 솔지는 이제 갓 스물을 넘긴 풋풋한 소녀다. 하지만 자신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미워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과 키스신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태안 앞바다에 기름유출사고가 벌어지기 일주일 전,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진행된 ‘미워서’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솔지는 현장에 도착해서야 키스신이 있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솔지는 극중 김상혁과 슈가 출신의 하린 사이에 끼어들어 김상혁을 빼앗는 역할을 맡았다.


솔지는 김상혁과 키스신 촬영에 앞서 서로 “미안합니다”라며 연신 머리를 조아린 후 서너 번의 NG끝에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냈다고 한다. 솔지는 여자친구가 있는 김상혁에게 본의 아닌 키스를 하게 돼 미안하다 했고, 김상혁은 이제 스무살이 된 어린 소녀에게 키스를 하게 돼 미안하다고 했단다.


후에 김상혁은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이날의 키스신 촬영에 대해 “어린 소녀를 더럽힌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고 소감을 밝혀 당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키스신 장면을 촬영하는데, 갑자기 전 스태프들이 우르르 몰려와 구경을 하시더라고요. 부끄러워 혼났어요.”


솔지는 시원스런 키 만큼이나 성격도 시원하고 거침없다. 화통한 성격으로 인해 주위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남자친구는 없다.


“그래도 학교(동아방송대)에서 퀸카로 통한다. 오히려 남자들이 범접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는 매니저의 말에 솔지는 얼굴을 붉히며 “가끔은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하지만 가수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자신의 그저 친구의 연애담을 들으며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솔지는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스타일을 좋아하며,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이상형이라고. 외모는 잘 생겼다기보다 매력 있는 남자가 좋다 한다.


솔지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솔지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솔지의 이번 솔로음반 제목은 ‘도전’이라는 뜻의 ‘챌린지’. 투앤비의 다른 멤버였던 가희는 계약이 만료돼 팀을 탈퇴했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팀을 재정비중이다. 새 멤버가 데뷔 준비가 될 때까지 솔지가 솔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번쯤은 솔로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빨리 왔어요. 그래서 의미가 큰 음반이에요. 기분도 남다르고요. 솔로를 해보니 노래에 대해 완전히 주인이 된 듯합니다. 부담도 크지만 욕심도 더 생기고 주인공 된 듯해요.”


투앤비에서는 힘 있고, 성량이 풍부하고 두터운 목소리를 들려줬다면, 솔로 음반에서는 힘을 빼고 편안하고 투명한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애초 R&B와 솔 등 흑인음악을 추구했지만 이번 앨범엔 제이팝 스타일의 발라드가 수록됐다.


래퍼 수호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미워서’는 이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내용이다. 대중이 한번 듣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강점이다. 웅장한 현악은 감동스럽다.


타이틀곡 후보였던 ‘사랑했던 날’은 제이팝 스타일이 가장 강하다. 이밖에 ‘미소’ ‘말아요’가 함께 수록됐다.


“2006년 데뷔해 가수생활 이제 2년째 접어들었어요. 이제는 신인 딱지를 떼고 노래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중과 호흡해서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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