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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들 "덕수궁에서 소음 내지마라" 당부

서태지 팬들 "덕수궁에서 소음 내지마라" 당부

발행 :

이수현 기자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서태지 ⓒ홍봉진 기자 honggga@


서태지 팬들이 다시 한 번 높은 관람(?)문화의식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덕수궁 즉조전에서 '2008 더 그레이트 서태지 심포니' 기자회견 사실이 보도되자 많은 서태지 팬들이 서태지를 보기 위해 덕수궁으로 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항상 열띤 취재경쟁을 펼쳐지는 서태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외에 팬들까지 몰릴 경우 문화재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지난 28일 오후 한 서태지 팬은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에 '덕수궁 기자회견에서 매냐분들의 주의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팬들 스스로 자중하자는 당부를 남겼다.


'세스타'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이 네티즌은 "덕수궁은 잘 아시다시피 문화유산"이라면서 "적어도 재미와 흥미보다는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대해야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곳에서 노숙이니 아침부터 자리 잡느라 줄선다느니 하는 행동들이 과연 외부에 어떻게 비춰질지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줄'(정신줄)을 놓지 말자"고 당부를 남겼다.


이 네티즌은 "문화재 안에서 가장 꼴불견인 고성, 소음 등은 참아달라"며 "지킬 건 지키는 팬들이 됐으면 한다. 우리들의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대장과 다른 팬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조금만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서태지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경비 인력을 다수 배치했다"면서도 "서태지 팬들은 성숙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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