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슬픔을 노래한 '황성옛터'를 부른 가수 이애리수(본명 이음전)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1일 이애리수의 유족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인이 어제 오후3시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이애리수는 지난해 경기도 일산의 한 요양 시설에 생존해 있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애리수는 개성에서 태어나 9세에 극단에 들어가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다 18세에 '황성옛터'를 처음 부른 뒤 1932년 음반이 나오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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