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해 "판소리 하던 내게 뮤지컬은 설렘"

배우 오정해가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에 출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정해는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린 '진짜진짜 좋아해' 프레스콜에 참석해 뮤지컬의 한 대목을 선보이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하이라이트 공연 이후 취재진과 만난 오정해는 "주인공 역할을 세 명이 함께 맡게 돼 여러 색깔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며 "자기가 맡은 역할은 비교할 수가 없어서 연구하기 힘든데 이번에는 여러 명이 있어서 연습 시간도 즐거웠다"며 웃었다.

이어 오정해는 "부담은 욕심을 가졌을 때 오는 것"이라며 "저는 그냥 오정해 표 신장미를 보여주고자 겁 없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정해는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박해미, 신애라와 함께 여주인공 신장미 역을 연기한다.

오정해는 또 "판소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뮤지컬에 도전하는 건 설렘이다"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게 돼 너무 즐겁다. 배우들이 좋아하는 공연은 관객들도 많이 호응해주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진짜진짜 좋아해'는 지난해 6월 초연된 창작 뮤지컬로 오는 28일부터 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주인공 신장미 역에는 신애라, 박해미, 오정해가, 구감독 역에는 박상면, 변우민, 김진수가 각각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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