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듀오 프리스타일 측이 해외에서 100억원대의 저작인접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10일 프리스타일 소속사인 에이치뮤직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 3집의 수록곡 'Y(Please tell me why)'를 불법으로 중국에서 음원을 유통 시킨 혐의로 유니버설뮤직차이나 등을 상대로 요즘 100억대 저작인접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에이치뮤직 측은 "지난 2005년 4월 8일 한국 에이전트를 통해 대만 유니버설뮤직에 소속돼 있는 대만그룹 에너지에 한하여 'Y(Please tell me why)'의 리메이크 사용을 승인했지만, 계약의 범위를 초월해 다른 중화권 가수 반위백(판웨이보)의 '不得不愛:사랑할수 밖에 없다'란 노래로 리메이크되면서 중화권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라며 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유니버설뮤직차이나는 우리의 사전 동의 없이 'Y(Please tell me why)'의 원곡 MR에 목소리만 새로 입히는 방법으로 불법 사용했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유니버설뮤직차이나에서는 한국음원을 사용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회사에서 새로 만들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에이치뮤직은 "하지만 중국 감정 기관에서 MR 비교 분석 결과 한국의 'Y(Please tell me why)의 원곡과 동일하다는 결과가 말을 나오자 말을 바꿔, 사용료를 에이전트를 통해 지급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에이이뮤직에 따르면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 베이징사무소의 법률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중국판권보호중심을 통해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25일께 중국 불법 사용에 대한 저작인접권 소송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9년 데뷔한 프리스타일은 미노와 지노 등 친형제로 구성됐으며, 올 3월까지 정규 앨범 6장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는 힙합 듀오다. 최근에는 신곡 'Hot Christmas'를 디지털싱글 형태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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