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디밴드들이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활동을 시작했다.
크라잉넛, 보드카레인 등은 28일 오후6시30분 일본도쿄 시부야 라이브클럽 '밀키웨이(Milkyway)'에서 공연을 열고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는 지난해 9월 홍대를 기점으로 한 40여개의 인디 레이블들이 뭉친 서교음악자치회(인디제작자연합회)의 첫 해외 프로젝트로 한일 양국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세 달에 한번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대표 인디밴드들이 합동 공연을 교차로 펼칠 계획으로 서교음악자치회는 약 1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일본의 대표적인 인디기획사인 ‘바운디’와 파트너쉽을 체결, '서울 도쿄 사운드 브릿지' 공연을 열게 됐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일본관객은 조용히 음악을 감상한다"며 "보드카레인과 크라잉넛의 공연에 모두들 열정어린 응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도쿄 사운드브릿지'의 한국공연은 4일 오후 7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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