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기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애칭 야마삐)가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인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야마삐는 16일 오후 7시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야마삐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공연한다.
이날 야마삐는 공연 중간 "아시다시피 얼마 전 일본이 지진 피해를 입어 힘들다"라며 "한국인들이 많이 도와주셔 일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야마삐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국경이 없는 시대가 왔다. 한국팬들이 보내주시는 메시지도 잘 확인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야마삐는 "어제는 막걸리와 삼겹살을 먹었다. 일본에서도 일주일에 3번은 한국음식을 먹으러 간다"라며 "일본에서는 말을 안했지만 사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다. 언제 같이 술 한 번 마셔요"라고 말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어 그는 "술 마신 것 같은 기분으로 오늘 즐겨봅시다. 여러분들이 저를 취하게 해 주세요"라는 립 서비스로 여성 팬을 열광시켰다.
한편 야마삐는 일본 대형 연예 기획사 쟈니스의 인기 그룹 뉴스(NEWS)의 리더이며, 동시에 '코드블루' '쿠로사기' '노부타를 프로듀스' 등 유명 드라마를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이다.
이날 야마삐의 공연에는 4000여 팬이 몰려들어 환호했다. 그중 여성관객과 남성관객의 비율은 8:2로 여성팬이 압도적이었다. 이들은 야마삐의 손짓과 눈빛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그가 부르는 27여곡을 모두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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