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레이디 가가의 제작자로 유명한 멜빈 브라운(Melvin Brown)이 K-팝을 주목했다. 왜 일까.
멜빈 브라운은 미국의 유명 음반 제작자다. 현재 컨빅트 뮤직(Konvict Muzik LTD)을 운영하고 있다. 그와 함께 작업한 팝스타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레이디 가가,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콘, 보이즈투멘, 엔싱크, 티페인 등 수많은 월드 스타들이 그와 호흡을 맞췄다.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으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닉 캐논도 브라운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
팝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만한 만만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인 브라운이 이번에는 K-팝에 눈을 돌렸다.
브라운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강남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 신예 걸그룹 제이큐티(JQT)의 해외진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이큐티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브라운이 K-팝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분명했다. 춤, 노래, 퍼포먼스가 가능한 가수들이 다재다능함과 독특한 분위기를 한꺼번에 뽐내는 게, 바로 그가 본 K-팝이다.
"K-POP은 지금까지 없었던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독특함이 강점이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미국 진출에 진출시킬 첫 번째 주자로 K-팝 걸 그룹으로 제이큐티를 선택했다.
브라운은 '아시아의 레이디 가가'를 찾던 중 제이큐티를 만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제이큐티를 통해 아시아 걸 그룹 파워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브라운은 "한국에 많은 걸그룹들이 있지만, 첫 인상에서 감정적으로 특별함을 느꼈다"라며 "이들의 미국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저의 노하우를 150%이상 발휘해 이들을 훌륭한 월드스타로 만들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이큐티의 미국 데뷔 앨범에는 레이&레이니의 지휘 아래 꾸며진다. 레이&레이니는 에이콘, 티페인, 레이디가가, 마리오 와이넌스, 아론 카터 등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로, 제이큐티의 음악 색깔 전체를 지휘할 예정이다.
제이큐티는 이달 중 한국과 미국에서 녹음을 진행하며, 이르면 올 8월 브라운과 함께 미국 및 전 세계 시장에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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