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사기 결혼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중국인 내연남과 원만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현정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 측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한현정이 어제 경찰의 보호 아래 중국인 무씨와 만나 합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씨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했다"며 "무씨는 홧김에 저지른 실수였다며 후회했고, 한현정은 고민 끝에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무씨는 50억의 자산가도 아니었으며 모든 게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현정 측은 무씨가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녹취 자료도 있다고 했다.
현재 한현정은 이번 논란에 휩싸인 뒤 상당한 충격을 받고 패닉에 빠진 상태다. 중국 현지에서 구설수에 대한 매듭을 짓고, 당분간 안정을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현정 측 관계자는 "당초 무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한현정 본인이 무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 간에 쌓인 최소한의 정을 고려해 어려운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귀국 후 상의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현정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귀국할 예정이다. 우선 마음을 안정시킨 뒤 변호사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공식적인 자리를 갖고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한현정이 중국의 부호인 무모씨와 결혼한 후 무씨의 50억원 상당의 재산을 탕진하고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현정 측은 그동안 "중국인 무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며 "오히려 감금, 폭행하면서 협박했다"고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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